안녕하세요! 고은희 산부인과 입니다.
사랑하는 아기를 뱃속에서 만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배가 무거워지고, 다리가 붓고 저리는 일이 잦아지고 심해집니다. 다리에 쥐가 날까 두려워 몸을 편하게 뻗거나 움직일 수 없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가는거야? 오늘은 임산부의 다리저림과 다리부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리의 무감각은 대개 정맥 순환이 감소할 때 발생합니다.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다리에 무감각을 경험하지만 원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임신 5~6개월쯤에는 태아와 자궁이 커지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됩니다. 앞으로 기울어지면 하체의 긴장이 증가하고 다리의 혈관과 신경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하반신으로 가는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리에 저림이나 붓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다리가 저리는 증상 임신부가 반듯이 누워 자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칼슘, 미네랄, 마그네슘, 수분이 부족하면 다리에 저림이나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미네랄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철분이 부족하면 신경전달물질인 인도파민이 부족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라고 하면 허리만 생각하시겠지만,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바깥쪽, 종아리, 발에도 저림 통증과 저림 증상이 동반됩니다. 임신 5개월쯤에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골반과 뼈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평소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디스크 탈출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리의 무감각 증상을 국소 근육 경련이라고 합니다. 경련 증상은 근육이 몇 분 동안 갑자기 의지에 반하여 수축하여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비좁은 부위를 이완시키면 괜찮을 것입니다. 다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누른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발가락 끝을 천천히 얼굴 쪽으로 당깁니다. 다리저림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몸 전체의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리를 완화하려면 저녁에 다리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누워 있어도 저림 현상이 지속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끔씩 자세를 바꾸고 다리를 심장 높이보다 높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78 고은희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