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의 둘째 셀프 백일상
안녕하세요. 파라멜입니다. 저와 남편의 눈에는 아직 둘째로 보이는데, 오늘도 언제나처럼 무사히 생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첫째 아이와 달리 둘째 아이는 신생아 때부터 가벼운 질병을 앓아 집에서 간단한 100일 식사와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축하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떡볶이와 한복만 입고 사진을 찍어볼까 생각했는데 역시 부모님이 그러기를 꺼려하셔서… 조금씩 사이즈를 키워보았습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돌상을 빌려주는 유명 돌상업체에서 백일상 물품을 왕복배송비 포함 7만원에 빌렸습니다. .
어떤 과정을 거치더라도 아기의 100일을 야심차게 준비하기 위해 행사 당일을 생각하며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렸는데, 의외로 100일 행사 당일 아기가 열이 나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계획대로 진행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먼저 응급실에서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열이 안 내려가서 다음날 강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ㅠㅠ)
유명 아이돌샵 렌탈상품 중 테이블은 안전상의 문제로 대여가 불가능해서 테이블을 거실로 옮겨서 세팅했습니다… 4인용 테이블 크기는 마음에 들었으나 인조대리석 마감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두꺼워서 옮기기가 꽤 힘들었어요.
인터넷으로 돌멩이 물건들을 볼 땐 그렇게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꽤 큰 이사박스가 두 개나 있었다.
품목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선택한 구성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도 세심하게 동봉되어 있어서 시간은 걸리더라도 각 품목이 빠져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설정예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어서, 비슷하게 꾸미기가 매우 쉽습니다. 쉬웠 어.
기본 사진대로 일상용품들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했는데, 이런 설정에 별로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준비한 것 같아 은근히 만족스러웠다.
큰 프레임은 인기가 많은 돌테이블의 기본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되었는데, 며칠 전 엄마와 제가 지인에게 선물받은 삼색송편과 떡으로 준비했습니다. 따로 준비해서 백일상 위에 올려 놓으니 더욱 풍성한 느낌이 나고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사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렌탈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렌탈한 제품은 큰 손상 없이 좋은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렌탈상품 특성상 대부분의 상품이 조화나 모형이지만,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비주얼이 훨씬 좋아졌네요…! 처음과 다르게 아기들이 점점 소중해졌는데, 친구가 셀프일상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축하 꽃다발을 보내줘서 여러모로 풍성한 한 끼였던 것 같아요. 자칭 백일상이 생각보다 빨리 준비되었어요! 막상 보니까 너무 잘 꾸며놨더라구요…(?) 생각보다 부모님 두 분 다 너무 예쁘게 꾸며 놓으셨다고 칭찬해주셔서 몸은 피곤했는데도 피로가 확 풀리는 기분이더라구요.. 하하 백일상 준비를 마치고 오늘의 주인공인 둘째 아들에게 서둘러 한복을 입혀 예쁘게 보이도록 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소재로 만든 옷을 입는 게 좀 어색한 것 같았어요. 아들은 눈을 크게 떴다. 아기의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어서 범보체어에 남겨두었습니다. 역시 주인공이 가만히 앉아 있지도 않고, 엄마에게 안겨 있거나, 잠시 잠이 들어서 사진을 잘 찍기가 어려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행복이 가득 찼어요 이렇게 매일의 식탁을 차리고 부모님과 함께 소소한 추억을 남기며.. 우리 가족이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제 막 100일 된 아기에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ㅎㅎ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 아이가 늦게 태어나서 그 어느 때보다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처음 100일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어서 고민 끝에 집에서 간단하게 하루 일과를 만들어봤습니다. 유명 아이돌에서 렌탈한 셀프 테이블은 가격을 보면 조금 비싸 보일 수도 있지만, 사진을 보면 품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셀프식탁 기획부터 행사 준비까지 너무 힘들고 힘들었지만, 둘째 아들은 가족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고 우리 부부도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아기가 100일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0일#100일대여#유명아이돌대여